집에 오면 방문 닫고 들어가고,
말수도 부쩍 줄어든 사춘기 아들을 보며
어떻게 소통해야 할지 고민되신 적 있나요?
Still-face 실험을 통해 ‘표정’이 정서에 주는 영향력을 함께 살펴봐요.

안녕하세요! 익명이맘 Homebody입니다 😊
안녕하세요! 익명이맘 Homebody입니다 😊
요즘 들어 아이와 마주 앉아 대화하는 시간이
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, 들 때 있으시죠?
사춘기를 겪고 있는 자녀와 소통이 막힐 때,
부모 입장에서 어떤 태도로 다가가야 할지
막막해지는 순간이 찾아오곤 해요.
오늘은 그런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께
‘Still-face 실험(무표정 실험)’이라는 심리 실험을 통해
표정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함께 나눠보려 해요.
Still-face 실험이란?
이 실험은 1975년,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에드워드 트로닉 박사에 의해 고안됐어요.
핵심은 아주 간단합니다.
엄마와 아기가 밝게 교감하다가,
갑자기 엄마가 무표정 상태가 되면
아기는 어떻게 반응할까?
실험 구성 단계
- 자연스러운 상호작용 (약 2분)
엄마가 아기와 눈을 마주치며 웃고 말하고, 아기도 반응하며 즐겁게 교감 - 무표정 단계 (약 2분)
엄마가 갑자기 무표정으로, 시선은 유지하지만 완전히 무반응 - 회복 단계
다시 엄마가 평소처럼 미소 짓고 상호작용을 시도
아기의 반응 변화
- 초기: 당황하지만, 엄마의 반응을 끌어내기 위해 손짓, 소리, 표정 등 시도
- 중반: 여전히 무반응이면 불안해하고 울기 시작
- 후반: 정서적으로 위축되며 회피 행동까지 보임
- 회복: 다시 웃는 엄마를 봐도 혼란스러워하며 눈을 피하고 경계함
→ “괜찮아졌나? 근데 진짜 날 보고 있는 걸까?”
→ 이때 아이는 신뢰하고 싶지만 불신이 생기며 내적 갈등을 겪게 됩니다.
왜 애착 형성과 연결될까?
이 실험은 단순히 엄마의 표정만 본 것이 아니에요.
부모와 아이 사이의 정서적 반응 일관성이
정서 안정과 신뢰 형성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실험입니다.
‘안아주기’ 같은 물리적 행동 외에도,
표정, 눈맞춤, 반응 타이밍이 애착의 핵심이라는 걸 보여주죠.
실험 영상이 궁금하시다면?
아기와 엄마가 상호작용하는 실제 장면을
직접 보면 더 생생하게 느껴질 거예요.
📺 SBS 스페셜 – 애착관계 형성 실험 (5:01)
(출처: SBS STORY 유튜브 공식 채널)
👀 애착은 유아기 전용일까? 사춘기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유
애착관계는 유아기에 주로 형성되지만,
사춘기에도 ‘업데이트’되거나 ‘변형’될 수 있어요.
Still-face 실험처럼 극단적인 무표정 상황을 재현하긴 어렵지만,
핵심 개념—정서적 반응과 신뢰—은 여전히 작용합니다.
사춘기는 바로,
애착 재구성의 시기예요.
- 부모와 관계를 조정하며 거리 두기(개별화)를 시도하지만,
동시에 부모가 정서적 안전기반으로 계속 존재하길 바라는 모순된 시기죠.
이 시기에 부모의 무표정, 무반응은
“엄마가 날 이해 못 해”
라는 느낌으로 해석되며, 신뢰 저하와 정서적 거리감을 유발할 수 있어요.
실제로 사춘기 아들도,
말은 안 해도
부모의 눈빛, 표정, 미묘한 리액션을 해석하고 있습니다.
(…그 촉은 살아있음ㅋㅋ)
짧은 눈맞춤, 따뜻한 표정 하나로도
사춘기 아이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는 점, 꼭 기억해 주세요.
🧩 오늘의 실천 팁
- 아이와 마주칠 때, 눈을 피하지 말고 짧게라도 눈을 맞춰보세요
- 말보다 따뜻한 표정 하나가 더 오래 기억될 수 있어요
- 잔소리 대신 ‘눈빛 인사’, 어색해도 시도해보면 달라집니다
✨ 오늘 익명이네 먹고 쓰고는 여기까지!
여러분의 소중한 경험이나 궁금한 점은 댓글로 살짝 공유해주세요💬
다음에도 솔직하고 유용한 이야기로 다시 올게요🧺🍀👁️🧒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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